삼성·LG가 뛰어든 모듈러 주택, 평당 가격과 시장 규모부터 세컨드하우스 실수요자가 확인할 체크포인트까지 공식 자료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국내 시장이 왜 커지는지 숫자로 확인하세요.
은퇴 이후 전원생활이나 주말용 세컨드하우스를 검색하다가 홈쇼핑에서 대기업 로고가 붙은 집이 3초에 한 건씩 상담 접수됐다는 소식을 접하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TV와 냉장고를 만들던 회사가 이제는 집 자체를 판다니, 이게 정말 살 만한 물건인지 궁금하셨을 겁니다.
정보가 헷갈리는 지점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모듈러 주택을 둘러싼 기사에는 이미 출시돼 판매 중인 제품과, 앞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 규모가 한데 섞여 있습니다. 평당 가격도 매체마다 기준 사양이 달라 같은 브랜드를 두고 숫자가 엇갈립니다.
그래서 확정된 제품 사양과 가격, 공식 기관이 내놓은 시장 전망치를 기준일과 함께 나눠 정리했습니다. 삼성과 LG의 전략 차이, 실수요자가 계약 전 확인할 체크포인트도 담았습니다. 다만 내용은 작성 시점 기준이며 가격과 사양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1. 국내 시장: 2025년 약 6074억 원 → 2030년 최대 4조 원 전망 (대한건설정책연구원)
2. 평당 가격: 삼성 약 500만 원대, LG 8종 라인업 약 1억~3억9000만 원 (2026년 기준)
3. 전략 차이: 삼성은 가전 유통 채널, LG는 주거공간 자체를 상품화
4. 수요층: 은퇴 후 전원생활·세컨드하우스 검토하는 5060세대 중심
삼성·LG 모듈러 주택, 지금 어떤 상황인가
가전업체가 집을 파는 모듈러 주택 시장은 이미 판매가 시작된 단계입니다. LG전자가 2026년 7월 31일 진행한 스마트코티지 첫 홈쇼핑 방송에는 1시간 동안 약 1000건, 3초에 한 건꼴로 구매 상담이 접수됐습니다.
TV·냉장고·세탁기 같은 전통 가전의 이익률이 갈수록 낮아지는 가운데, 가전업계는 주택을 가전과 인공지능 홈 솔루션을 묶어 팔 새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6년 6월 목조 모듈러 전문기업 공간제작소와 손잡고 삼성 AI 모듈러 홈을 출시했습니다.
같은 뉴스도 숫자로 보면 달라집니다. 홈쇼핑 상담 건수나 유튜브 조회수는 관심의 크기일 뿐 실제 계약 전환율과는 다릅니다. 유튜브 채널 집대장이 소개한 LG 스마트코티지 22평형 영상이 조회수 250만 회를 넘긴 것은 관심의 지표이지 판매량이 아닙니다.
| 구분 | 현재 수치 | 전망 시점 | 출처 (시점) |
|---|---|---|---|
| 국내 모듈러 시장 | 약 6074억 원 | 2030년 최대 4조 원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2025) |
| 글로벌 모듈러 시장 | 약 1096억 달러 | 2030년 1429억 달러 | 마켓앤드마켓 (2025) |
| 글로벌 연평균 성장률 | 5.4% | 2025~2030년 | 마켓앤드마켓 (2025) |
※ 본 표의 수치는 2026년 8월 17일 보도 기준이며, 조사기관과 산정 방식에 따라 전망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은 정책 변화 등에 따라 최소 1.1조에서 4.4조 원까지 범위가 제시됩니다.
모듈러 주택은 정확히 어떤 방식인가요
모듈러 주택은 벽·천장·바닥 같은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먼저 만든 뒤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탈현장건설(OSC) 방식입니다. 현장 중심이던 건설업에 제조업의 공장 생산 방식을 접목한 형태입니다.
주요 부재의 70~8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할 수 있어 날씨나 현장 인력에 따른 변수를 줄이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정부도 공사기간 약 30% 단축을 목표로 관련 제도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 중 모듈러 건축 활성화 특별법 제정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용어 확인
OSC(Off-Site Construction)는 현장 밖 공장에서 구조물을 만드는 건설 방식을 통칭합니다. 모듈러 주택은 이 중에서도 완성된 공간 단위(모듈)를 통째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을 가리킵니다.
내가 사려면 얼마가 드는가
2026년 기준 삼성 AI 모듈러 홈은 평당 약 500만 원 선, LG 스마트코티지는 사양에 따라 약 1억~3억9000만 원 수준입니다. 30평형으로 환산하면 대략 1억5000만 원부터 시작하는 셈입니다.
발표 자료 원문을 직접 열어 봤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가격이 사양과 옵션에 따라 크게 벌어집니다. 아래 표는 보도된 기준 사양을 정리한 것으로, 실제 계약가는 토지비를 제외한 건물 기준입니다.
| 구분 | 삼성 AI 모듈러 홈 | LG 스마트코티지 |
|---|---|---|
| 가격 | 평당 약 500만 원대 | 약 1억~3억9000만 원 |
| 라인업 | 목조 기반, 중층 확대 계획 | 원룸형~복층형 8종 |
| 사업 성격 | 가전·스마트싱스 유통 채널 | 주택 자체를 종합 상품화 |
| 토지 지원 | 협력사 중심 | 토지 구매 상담·현장 실사 |
※ 위 가격은 2026년 보도 기준 건물가이며, 토지 매입비·인허가비·기초공사비는 별도입니다. 실제 총비용은 부지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주의
광고에 나오는 “30평 1억5000만 원”은 건물값만을 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토지비, 상하수도·전기 인입, 정화조, 진입로 공사 등을 더하면 총액이 크게 늘 수 있어 부지 조건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왜 5060세대가 특히 관심을 갖나요
은퇴 후 전원생활이나 주말용 세컨드하우스를 검토하는 5060세대에게 모듈러 주택은 직접 짓는 방식보다 부담이 적기 때문입니다. 공사비 증액이나 품질 편차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가격과 사양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여러 사례를 접하면서 느낀 점은, 대기업의 품질관리와 사후서비스(AS)에 대한 기대가 신뢰를 크게 높인다는 것입니다. 개인 건축주가 시공사와 겪던 분쟁 부담을 대기업 브랜드가 대신 흡수해 주는 구조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두 회사 전략은 어떻게 다른가
삼성은 모듈러 주택을 AI 가전을 파는 유통 채널로, LG는 주거공간 자체를 파는 사업으로 접근합니다. 같은 시장에 들어왔지만 목적이 다릅니다.
삼성전자는 주택의 80% 이상을 공장에서 만드는 과정에 에어컨·히트펌프·냉장고·TV 같은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연동 기기를 미리 설치합니다. 집을 자사 가전 생태계의 진입점으로 삼는 전략으로, 향후 중층 건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주택 자체를 상품으로 판매합니다. 2026년 6월 22평·24평형을 추가해 라인업을 8종으로 확대했고, 디자인·설계부터 제작·설치·품질 검증까지 LG전자가 총괄합니다. 토지가 없는 고객에게는 토지 구매 상담과 설치 예정지 현장 실사까지 지원합니다.
수요처는 개인을 넘어 기업, 학교와 군시설 같은 공공건축물, 임대주택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2024년 SM엔터테인먼트 강원도 연수원에 스마트코티지를 공급한 사례가 있습니다.
실수요자가 계약 전 확인할 점
세컨드하우스나 전원주택을 검토한다면 건물값이 아니라 토지 포함 총비용부터 계산해야 합니다. 정부의 부동산·건설 통계와 지역별 땅값은 공식 창구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역별 토지·주택 실거래 흐름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지역·면적별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건설·건축 관련 국가통계는 통계청 KOSIS 국가통계포털에서 시계열로 확인 가능합니다.
직접 해 보면, 같은 브랜드라도 견적서의 포함 범위가 계약마다 다릅니다. 기초공사·인입공사·운반·설치 크레인 비용이 별도인지, AS 보증 기간과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계약서에서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모듈러 주택은 관심이 실제 시장으로 전환되는 초기 국면입니다. 공식 전망치는 국내 시장이 2030년까지 최대 4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지만, 이는 정책과 기술 성숙도에 좌우되는 전망입니다. 실수요자라면 광고에 나온 건물값이 아니라 토지·인허가·기초공사를 포함한 총비용과 AS 조건을 계약 전에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모듈러 주택은 일반 주택보다 정말 저렴한가요?
A: 건물 시공비만 보면 공기 단축과 공장 생산 효율 덕분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토지 매입비, 상하수도·전기 인입, 정화조, 진입로 공사 같은 부대비용은 별도입니다. 총비용 기준으로는 부지 조건에 따라 일반 주택과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어 견적서 포함 범위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Q: 삼성과 LG 제품 중 무엇이 더 나은가요?
A: 목적이 다르므로 단순 우열을 가리기 어렵습니다. 삼성은 가전 유통 채널 성격이 강해 협력사 중심으로 공급되고, LG는 주택 자체를 종합 상품으로 판매하며 토지 상담과 현장 실사까지 지원합니다. 본인이 토지를 이미 가지고 있는지, 어떤 규모와 사양이 필요한지에 따라 적합한 쪽이 달라집니다.
Q: 국내 모듈러 시장 전망 4조 원은 믿을 만한 수치인가요?
A: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제시한 전망치로, 정책 변화 등에 따라 최소 1.1조에서 4.4조 원까지 범위가 함께 제시됩니다. 확정된 실적이 아니라 연평균 성장률을 기반으로 한 추정치이므로, 향후 특별법 제정과 공공 발주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정부 정책은 언제부터 시장에 반영되나요?
A: 정부는 공사기간 단축과 공급 확대를 위해 2026년 상반기 중 모듈러 건축 관련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발표 단계의 계획은 입법·고시 과정에서 내용이 조정될 수 있어, 시장 반영 시점은 법안 통과와 시행령 제정 일정에 따라 정해집니다.
Q: 세컨드하우스로 살 때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무엇인가요?
A: 부지의 건축 가능 여부와 인프라 인입 조건입니다. 지목·용도지역상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인지, 전기·상하수도가 가까운지에 따라 총비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인근 토지·주택 거래가를 먼저 확인한 뒤 견적을 비교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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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조항: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므로 최신 수치는 공식 기관 자료로 확인하세요. 발표 단계의 계획은 입법·고시 과정에서 내용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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